내 안에 빵 있소이다
건강한 빵
먹어나 봤소
맛도 일품이라요!
돌파구가 필요했어요. 그 사람은 빵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빵을 좋아해하거든요. 이제는 무작정 빵을 먹게 놔 둘 수 없는 나이가 되었어요. 그래서 건강한 빵이 필요했죠. 건강한 빵을 수소문하여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7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눈치 채지 못했어요. 그곳은 제가 출퇴근하면서 매일 오가는 길이었어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지나갔어요.
오후에 지나칠 때면 빵이 소진되어 텅 빈 진열대를 자주 보기도 했는데 말이죠.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을 이럴 때 사용하는 가 봅니다. 왜? 이토록 빵을 홀대 하였는가!!
어린 시절부터 장녀인 저는 부모님의 심부름을 곧잘 했답니다.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칭찬하면서 말씀하시던 단골멘트가 있었어요. ‘돈 있으면 빵 사서 먹어라~’ 그때의 저는 어린 나이에 용돈도 안주면서 약 올리는 것 같은 아버지의 말씀에 귀여운 원망이 싹 트기 시작했죠. 아버지 대신 빵에 감정이입을 하며 싫어하게 된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랬었지’ 라고 소심한 변명을 하지만, ‘나는 오늘도 빵을 먹는다’는 글귀가 가게 앞에서 자신감을 장착하고, 당당하게 호객 행위를 했는데도 못 알아 봤네요. 지금까지 빵은 제 삶에서 소외된 영역이라고 할 수 있었죠. 그러나 이제는 맛 집을 발견했으니 빵순이가 되려고 합니다. “건강한 빵, 오소베이커리”
‘어서 오소’에서 착안하여 빵집을 오소베이커리로 작명하였다는 것 자체가 신박했어요. 오후 3시 30분쯤 방문했는데 주방이 매우 분주했어요. 시야가 확 트인 오픈 주방이라서 믿음직스러웠어요. 속을 다 보인다는 것은 모든 면에서 투명하다는 것이겠죠.
오소베이커리는 작업을 새벽부터 시작해요. 긴 호흡도 생략하고 시간별로 빵을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24시간을 계획적으로 운용하고 있어요. 손님들은 갓 구운 빵을 바로 눈,코,입으로 즐길 수 있는 특혜를 얻게 되니 참 행복한 일이죠.
사장님과 직원들의 쉬지 않는 손 덕분에 손님들의 손과 발도 덩달아 분주해집니다.
인스타그램에 링크 된 빵 나오는 시간을 공유합니다.
09~10시 : 크로크무슈, 크림치즈리스크, 초코스콘, 말차팥스콘, 크린베리스콘, 초코칩쿠키
10~11시 : 버터프레첼(10:30), 단팥빵, 크림치즈단팥빵, 햄치즈브레드, 스윗치즈브레드, 소보루, 커피스틱, 메이플스틱
11~12시 : 소금빵, 피자빵, 먹물빵, 모카빵, 통밀빵, 바질베이컨포카치아, 베이컨갈릭, 쇼콜라아망드, 올리브치아바타
12~13시 : 쫄깃호두빵, 치즈할라피뇨, 슈크림소보루, 어니언베이글, 초코소라빵, 통밀연유크림빵
13~14시 : 앙버터, 크림치즈깜바뉴, 쇼콜라깜바뉴, 고구마식빵, 밤식빵, 마늘빵, 크림치즈소프트, 바질바게트
오소베이커리는 소량을 만들어서 판매하기 때문에 빵 나오는 시간을 참고하여 방문하면 더 좋아요.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행복을 기분 좋게 구입할 수 있어요.
음료는 커피 대신 우유와 주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빵도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아쉽지만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게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 명화 앞에서 딸과 같이 먹었어요.
맛 집이 근처에 있는 줄도 모르고,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일부러 빵을 사러 발품을 팔았다며 푸념을 합니다. “이제야 널 만나다니...” 늦게 만난만큼 입을 크게 벌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밤 식빵엔 카스타드 크림이 밤을 살포시 안으며 달콤한 관계임을 자랑합니다. 마늘을 못 먹는 딸은 마늘빵을 먹고, 마늘에 대한 선입견이 와장창 깨졌다며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사라졌던 낱말들을 다시 만나게 하는 빵집, 참 고마운 오소베이커리입니다.
말해 뭐합니까? 오소베이커리로 어서 오소~!!
영업시간은
화~토 : 10시에 오픈합니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 휴무), 빵 소진시 조기 마감합니다.
케익 예약은 2~3일 전에 해 주세요.
주소 : 익산시 하나로 10길 96 (부영A 정문), 전화번호 : 063. 918. 6233
아, 깜빡했네요.
워낙 맛이 있어서 남길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오소 빵 보관법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장시간 보관할 때는 지퍼 백에 밀봉하여 꼭 냉동보관 하세요. 냉장보관도 노화가 됩니다. 냉동한 빵을 맛있게 먹고 싶을 때는 실온에 30분~1시간 정도 자연해동 하시면 됩니다.
빵은 매일 소진이 되기 때문에 남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오후 6시 30분, 진열대는 텅 빈 공간이 되었지만 빵들은 행복한 식탁으로 초대되었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다이어트 빵, 육빵집”
“먹느냐 참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침 끼니를 챙겨서 먹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끼니를 거르면 건강과 업무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아침과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빵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어요.
육빵의 뜻은 빵을 먹으면서 식스팩(육,6)이 생겼기 때문에 육빵이라 지었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이런 놀라운 기적이 찾아 왔으면 좋겠네요.
전문가의 이야기를 먼저 글로 만나볼까요?
‘17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칼슘, 단백질 영양소를 사용하여 시중에서 유통되는 건강한 빵, 단백질빵과는 차별화로 건강과 먹거리의 개념을 새롭게 정리했어요. 건강과 비만으로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최고의 원재료들로 선별하여 사용함으로써 건강을 염려하는 분과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안심하고 드시게끔 만들었어요.’
육빵집의 시그니처 빵을 소개 할게요. 무설탕 초콜렛으로 다이어트를 열심히 돕고 있는 초코스콘이 있어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간단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은 식빵도 있답니다.
바삭함과 고소함의 분노조절 특효간식인 쿠키와 다이어트, 당뇨, 빵순이, 빵돌이들을 모두 집합시킬 수 있는 육빵도 있어요. 부드러운 치즈크림이 무설탕으로 된 크림빵도 빠질 수 없는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빵의 노하우는 밀가루, 버터,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단백질 16g, 식이섬유 3g, 비타민과 무기질을 듬뿍 사용하는 빵과 건강한 베이커리의 종류별 배합과 만들기가 비결이라고 합니다.
테이크아웃, 배달의 민족 가능합니다. 아담한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 편하게 카페처럼 이용하셔도 됩니다. 아메리카노 커피 외 다양한 프로틴 음료도 구비되어 있어요.
육빵 집 마동점은 오전 10시에 오픈하며 늦은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요. 휴무일은 주일과 공휴일이에요. 보관법은 냉동보관 시 평균 4주, 냉장보관은 2~3일, 실온보관은 당일에 한합니다.
맛있는 빵과 건강한 빵 둘 중 하나를 꼭 선택해야 한다면? 고민되시죠!! 그러나 걱정하지마세요. 두 가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빵집이 여러분 가까이에 있으니까요.
출처 : 익산시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