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2021년 한 해도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겨울이 차츰 다가오는 시기인지라 따뜻한 국물이 있는 국수 한 그릇이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익산 대표 국수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소개할 국수집 말고도 익산엔 다양한 국수집이 있지만 지면 관계상 두 군데만 소개하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물림 맛집 - "부송국수 본점"
위치: 전북 익산시 부송로 19
아마 익산시민이라면 대부분 아실만한 국수맛집 부송국수는 대를 이어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
식당에 들어와보니 벌써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잔치국수 6천원, 비빔국수 7천원입니다. 그리고 카운터 옆에 있는 약계란은 1인 1개씩 무료입니다.
국수 사이즈는 대 중 소 상관없이 가격이 동일해요.
카운터에서 계란 하나씩 집어왔습니다.
곧 이어 김치, 고추 등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반까지에요. 수요일에는 오후 2시반까지만 영업하니 꼭 시간 확인해주세요.
8세 미만 어린이 무료, 공기밥 무료, 추가 무료.. ^^ 정말 아낌없이 주네요.
부송국수의 스토리를 담은 듯한 글귀입니다. 첫 시작은 설레임과 기쁨, 눈물 속에 있었지만 지금은 명실공히 익산시의 대표 국수 가게가 되었지요.
소박한 국수 한 그릇을 통해 손님들이 미소짓는 것으로 행복을 느낀다는 글이 인상적이었어요.
부부가 소박하게 시작한 작은 국수집은 이제 어머니에서 아들, 며느리로 아버지에서 딸, 사위로 대를 이어 함께 운영하는 가게가 되었다고 해요.
드디어 국수가 나왔습니다. 양푼 가득 담긴 잔치국수, 정말 푸짐해보이네요.
멸치육수라 진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국수 면과 곁들여진 숙주가 인상적이었어요.
두 번째 타자, 비빔국수입니다. 매콤한 소스가 식욕을 자극하네요.
열심히 왼손으로 오른손으로 비비고, 후루룩 한 젓가락 해봤습니다.
국물이 빠지면 섭하죠. 비빔국수 최고의 친구인 뜨끈한 육수!
얼른 후루룩 먹다보니 벌써 다 먹었네요. 나오면서 카운터를 보니 소면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당의 그 맛을 똑같이 따라할 수는 없지만 아쉬운대로 집에서도 부송국수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양푼 한 그릇, 맛있게 먹어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출처 : 익산시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