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했던 가을장마가 끝나고 가을이 고개를 빼꼼 내밉니다. 본격적으로 천고마비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을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는데에는 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을 살찐다니, 사실 살찌는 것은 말이 아니라 접니다.
먹을 것이 아주 많은 가을이지만 역시 해산물 중엔 새우와 전어가 제철이죠! 그중에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왕새우직판장과 모현동의 활어도매센터를 다녀와 봤습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 신선한 곳을 위주로 골라봤습니다.
먼저 어양동의 왕새우 직판장을 먼저 가보겠습니다.
#왕새우직판장
- 전북 익산시 하나로 556
- 문의: 063-918-4700 / 010-751-6664
시국이 무색할 만큼 사람들이 북적여 사진을 잘 찍지 못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서 먹기에도 너무 좋죠.
야외 포장마차 자리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으니 야외에서도 먹기를 권장드립니다. 물론 식당 안에도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그렇기에 내부는 사정상 촬영하지 못했으니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새우 뿐만 아니라 갑오징어 쭈꾸미, 킹크랩과 꽃게 등 여러가지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서 이름만 보고 속아서는 안되겠네요.
언제 한번 와서 다시 먹어보고 싶습니다.
저희는 왕새우구이 1키로를 주문했습니다.
저녁 5시부터는 왕새우머리 버터구이는 셀프로 만들어 먹어야 한다네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살아있는 생 왕새우가 등장했습니다. 왕새우직판장은 새우가 유독 크고 생생하고 강하고 맛있어서 집에서도 종종 포장해 먹었었는데요. 매장에서 먹는 것은 처음입니다. 역시 크고 신선하네요.
드디어 새우 등판! 말해서 무엇할까요. 한동안 고개를 박고 먹기에만 바빴습니다. 역시 사계절 중에서도 대하를 먹기 가장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얼른 머리는 제거해 나중에 어른들의 새우깡으로 (버터구이로) 만들어 맥주와 함께 먹어야겠습니다.
아직은 먹을 때가 아니니 정갈하게 잘라 한쪽 접시에 머리만 모아줍니다.
버터구이는 야외에 마련된 후라이팬에서 셀프로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해드시면 됩니다! 버터도 제공해주고 있어서 좋습니다.
머리 맛있게 굽는 방법도 적어주셨으니 그대로 따라해주시면 맛있는 새우깡이 완성됩니다.
바로 이렇게요! 어른들의 새우깡까지 완성되었으니, 저도 이제 맥주와 함께 마음껏 먹어봐야겠습니다.
새우는 새우대로 쫄깃하고 감칠맛과 소금의 짭쪼름한 조화까지 너무 맛있지만, 버터구이는 버터구이대로 새우머리의 깊은 맛과 버터의 조화라 맥주안주로 아주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허겁지겁 먹다가 생각난 밑반찬! 제공되는 밑반찬은 5개이며, 샐러드, 콩나물무침, 장아찌 등 이고 다 드시면 셀프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왕새우 직판장, 야외 포장마차에서 가을 특유의 정취도 느껴보시고 시국이 신경쓰이신다면 포장해서 한번 드셔보세요!
왕새우 직판장, 왕 추천합니다!
출처 : 익산시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