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은 눈 깜짝할 새 지나고 봄의 끝무렵이 찾아왔습니다. 집에서만 지내서 그런지, 커다란 이벤트 없이 뉴스만 보며 지나간 나날이 벌써 1년 하고도 2개월이 지났습니다. 해외는 고사하고 가까운 곳 조차 부담스럽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저 그렇게 지나가니 시간이 이렇게 빠를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쳐서는 안됩니다. 마음을 지치게 놔둬서는 안되죠, 익산 맛집이라도 찾아보며 밖을 나서야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찾아볼 곳은 바로 모현동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장님의 작은 프라이빗한 정원을 연상케 하는 돈까스&소바 맛집인 별빛정원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루베르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익산 별빛정원
전북 익산시 고현로 98-13
매일 11: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063-857-2002
익산시 안심식당이라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나오는 곳곳의 글귀들은 모두 사장님 부부중 한분이 등단한 시인이셔서 직접 지은 글귀라고 하십니다.
찬물 대신 차를 내어주는 것에서도 이곳의 센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메뉴판의 사진들도 직접 다 찍은 사진인가 봅니다. 메뉴는 비교적 간단하고 또 저렴합니다. 또한 사진과 함께 있어서 보기도 좋네요.
저희는 치즈돈가스와 안심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내부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브라운색상의 우드톤이 마치 숲속에 온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우드톤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안정감있는 느낌을 줍니다. 레트로한 느낌이라 어른들 모시고 오기에도 좋겠네요. 뭔가 편하고 고즈넉한 느낌입니다.
실제로도 어른분들이 몇테이블 오셨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 사진을 못찍다가 가신 뒤에 찍어 미처 치우지 못한 몇 테이블이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기다리는 사이 금방 안심돈가스가 등장했습니다. 바삭하면서도 안은 촉촉 부드러운 맛입니다. 과연 돈가스 맛집이네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너무 맛있어서 금방 먹는다는 점입니다. 그야말로 겉바속촉! 부드러운 맛입니다.
쭈욱 늘어나는 치즈가 매력적인 치즈돈가스! 제가 먹어봤던 그 어떤 치즈돈가스보다 맛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맛있답니다. 치즈돈가스를 먹고싶으면 이제 이 집으로 와야겠어요. 정말 한번쯤 모두 경험시켜주고 싶은 그런 맛, 동네에 소문내고 싶은 맛이랍니다.
소바도 맛있지만 이날은 날씨가 쌀쌀했던 관계로 먹지 못했답니다! 다음에 꼭 먹고싶어요.
음식을 다 먹고나면 사장님의 비밀공간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쉬면서 커피도 한잔 마실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마셔보진 못했답니다. 그 어렸을적 아빠의 서재를 생각나게 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사장님의 잇템과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진 별빛정원, 돈가스와 소바를 맛보면서 그 옛날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도 함께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익산시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