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했는데 어느새 여름 햇살이 얼핏 시작되는 하늘 파란 오후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온다는 익산 대물림 맛집 함지박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코로나19 방역인 것은 말하면 입 아픈데요, 코로나19 방역 수칙 철저히 준수하며 조용한 전파자가 되지 않도록 마스크 방역 성실히 임하고 취재한 이야기보따리 맛있게 풀어볼게요.
그럼 지금부터 익산 어머니 손맛 그대로 대물림한 대물림 맛집 32년 함지박 레스토랑 돈가스집 그때 그 맛 속으로 따라 들어오세요.
익산 대물림 맛집 명패의 의미는 익산의 맛의 역사를 30년 이상 지켜온 땀과 수고에 대한 격려와 인고의 시간 변치 않고 한길을 걸어온 발자국에 대한 감사의 선물 같은 것일 텐데요, 세 아들한테 원 없이 먹이고 싶었던 어머니의 심정이 녹아 있는 추억 깊은 돈가스를 시작으로 32년 세월이 켜켜이 녹아든 함지박 레스토랑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일단 먹어보고 나서 이야기 이어 가겠습니다.
함지박 레스토랑 시그니처 메뉴는 말할 것도 없이 돈가스가 으뜸이지만 큰아들과 며느리가 대를 이으면서 메뉴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2층 계단 끝에 전망 좋은 함지박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아빠 손잡고 왔던 아이는 청년이 되고 아빠는 할아버지가 되어서 다시 찾게 된다는 함지박 같은 정이 덤인 함지박 레스토랑은 엘리베이터도 운영하고 있어서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 손잡고 오셔도 좋습니다.
함지박 레스토랑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던하고 앤티크하면서 깔끔한데요, 눈길 가는 곳마다 세월의 깊이가 보이는 소품이 마음을 푸근하게 하네요.
코로나19 시국에 안심식당이란 그야말로 맘 놓고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인데요, 함지박은 안심식당으로 청결과 방역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전북중소 벤처 기업청 표창장도 수상한 명가에 작년 10월 대물림 맛집으로 선정된 지정서도 반가운데요, 익산 대물림 맛집으로 선정되면 인증서 및 인증표지판을 교부하고 상수도요금 30%를 감면하며, 언론홍보 및 홈페이지게시, 홍보물 제작 배포 등의 지원이 있습니다. 또한 친절 위생 등 영업자 교육도 받을 수 있답니다.
함지박은 통나무 속을 파서 큰 바가지처럼 만든 천연 그릇을 말하는데요, 어머님이 정성스레 키워낸 농산물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다른 맛을 가미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소박한 맛을 내 드린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함지박을 문패로 걸었다고 합니다.
1989년 중앙동에서 개업해 1997년에 가업을 잇기 시작했는데요, 2000년 모현동에 150평 규모로 건물을 지어 확장 이전한 뒤 2014년 지금의 어양동에 건물을 신축해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고풍스러운 자개장 위로 백 년 가게 인증서를 봅니다.
백 년 가게 인증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곳으로 중소 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점포를 말하는데요, 반가운 손님이 오면 내건다는 청사초롱이 생각나는 조명도 포인트입니다.
함지박 레스토랑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최적화된 레스토랑으로 다른 고객들과 대면할 일 없이 개인 공간을 존중한 룸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맘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요, 미리 예약하고 가면 도착하는 시간에 맞게 세팅을 해주어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함지박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메뉴를 시식해볼 차례인데요, 함지박 레스토랑 시그니처 메뉴와 인기 메뉴를 제대로 먹어보겠습니다.
고소하고 풍미 가득한 마늘 칩과 상큼한 블루베리를 가미한 갈릭엔 블루베리 안심스테이크가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인기라고 해서 당첨!!
그다음으로 초이스 한 것은 이탈리안 돈가스로 신선한 치즈가 듬뿍 들어간 수제돈가스입니다.
옛날 어머니의 손맛 돈가스는 칼등으로 얇게 펼친 등심 돈가스가 제대로인데 오늘은 함지박 레스토랑 개업 당시부터 꾸준히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치즈 돈가스로 입가심해 보렵니다.
예약하고 오니 기다릴 틈 없이 차려진 식전 메뉴가 식욕을 돋우는데요, 먼저 완두콩이 베이스가 된 크림수프와 파인애플을 갈아서 만든 소스가 상큼한 야채샐러드는 물론 갓 구운 식전 빵이 취향 저격입니다.
건강한 완두콩 크림수프 한 수저와 식전 빵에 야채샐러드를 가득 넣고 한입만 시~ 작.
보통은 돈가스를 주문하면 단무지와 피클이 서비스되지만 함지박은 처음부터 어머님의 손맛이 들어간 김장김치를 담아 손님상에 차렸는데요, 지금은 익산 농가에서 공수한다고 한답니다. 김치가 겉돌지 않고 돈가스와 환상궁합이어서 리필을 부르더라고요.
안심스테이크도 이틀 이상 냉장 숙성해서 부드러웠는데요, 한우 A+ 고기 자체도 부드러웠지만 마늘 칩이 고소하니 풍미가 그만이었습니다.
치즈가 들어간 등심 돈가스도 두툼한 게 먹음직스러운데요, 치즈가 촘촘하게 들어가서 식감은 물론 소스가 잘 어우러져 포크를 놓을 수가 없네요.
SINCE 1989 익산 대물림 맛집에서 전국 백 년 가게가 된 이유 공감 가시죠.
커피는 집에서 직접 로스팅하고 3군데 원두를 블렌딩해 훨씬 풍미지고 깊은 맛이 있습니다.
양식과 조리사는 물론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보유한 대표님이 진정 수석 세프님이시네요.
어린 시절 어머님의 일손을 덜어드린다고 시작한 가업이 이제는 천직이 되어 슬하에 두 딸이 존경하는 부모로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은 어머님의 음식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때의 외모가 30년 넘게 별반 다르지 않아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고개를 끄떡거리면서 들어오는 익산 맛집 함지박 레스토랑의 내일이 기대되는데요, 사장님(부인)과 지배인(남편)이 성우처럼 목소리가 좋아서 돈가스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출처 : 익산시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