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우어회
위치 : 전북 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15
얼마 전 TV에서 방송되었던 웅어회 먹방 프로그램을 보고 문득 익산의 별미인 웅어회를 떠올렸습니다.
웅어라는 이름은 웅어가 많이 잡혔던 익산의 웅포에서 따 왔다는 말도 있는데요. 봄이 제철인 웅어회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웅어회를 맛보기 위해 웅포 곰개나루 안내판 맛집 리스트에 있는 원조 우어회 식당을 찾았습니다.
간판에는 40년 전통 우어회라는 문구가 더욱 믿음을 주고 있었는데요.
웅어회는 어떤 맛일까 벌써부터 궁금해졌습니다.
위치는 웅포 곰개나루에서 가까운 거리인 웅포초등학교 건너편에 있습니다.
상호에 우어회라는 이름이 들어갈 만큼 오래전부터 웅어회가 주 메뉴였다고 하는데요.
주인이 바뀌어도 여전한 맛을 내어 멀리서도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철이 아닌 때에도 먹을 수 있는 것은 제철인 봄에 잡아 급냉동하여 제공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사계절 먹고 싶을 때에 먹을 수 있으니 생각날 때 언제든 맛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웅어'가 표준말이지만 익산 사람들은 우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웅어는 전북 익산, 충남 논산 등 금강 하구 쪽에서 잡히는 생선으로 30cm안팎의 길이에 날씬하고 은빛을 띠는 물고기인데요.
마치 습성이 연어와 흡사한 웅어는 연안에 살다 4,5월이 되면 산란을 위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고 합니다.
산란을 앞둔 때라서 자기 몸을 살찌우고 기름기가 많아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을전어'가 있는가 하면 '봄 우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는데요.
‘전어가 상놈이면 웅어는 양반이다’라는 표현도 있다고 하니 익산에 가면 웅어회 한 접시는 먹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메뉴에는 횟감으로 나오는 웅어회가 있고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나오는 웅어회 무침으로 두 가지 중 선호하는 것으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고유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웅어회를, 회가 좀 부담스럽고 양념과 어우러진 별미를 맛보고 싶다면 웅어회무침을 드심 될 것 같습니다.
웅어회무침은 주문하면 횟감과 각종 채소와 양념장을 넣어 고루 버무려 나오는데요.
예전부터 이곳만의 여전한 맛을 내는 건 양념장의 비법 그대로 이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웅어회 무침에는 미나리, 양파, 오이 등과 새콤달콤 고추장 양념장으로 버무려 보는 비주얼로 침샘 자극이 되고 미나리와 오이의 아삭함으로 봄의 향과 맛이 느껴졌습니다.
회무침을 상추에 올릴 때 웅어회, 미나리, 오이, 양파 등 채소를 야무지게 넣어 그대로 싸서 먹어도 좋고 마늘이나 고추를 함께 넣어도 맛이 있습니다.
또한 마른 김에 싸 먹는 그 맛도 별미라죠.
회무침을 주문하면 칼칼한 갈비탕 육수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조금 매콤하다 생각되시면 곁들여 드시면 좋습니다.
우어회무침에는 공기밥을 추가해서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면기에 김가루와 참기름을 둘러 나오는데 밥과 회무침 그리고 나물을 넣어 먹으면 그 맛이 별미였습니다.
한 그릇 뚝딱 게 눈 감추듯 싹싹 긁어 먹어 버렸네요.
4인 테이블을 넓게 간격을 띄어서 배치를 했네요.
식당 입구에서 출입명부 작성과 손 소독제 비치후 입장 가능합니다.
출처 : 익산시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