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이 지나고 여기저기 봄꽃들이 다투어 피기 시작을 하면서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웅포벚꽃터널 등 벚꽃명소들만이 아니라 2019 보석대축제도 열리니 익산여행을 하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바로 먹거리, 그래서 빵덕후들을 위해서 익산 빵집을 소개해 드릴려고요.
익산동네빵집 영도넛츠
익산 동네빵집인 영도넛츠입니다. 2011년 겨울 즈음에 문을 열었으니, 8년이 지났는데, 옛날 추억의 빵맛을 기억하는 빵덕후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 간식만이 아니라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익숙한 그 맛, 기억하고 찾는 분들이 많답니다.
정말로 작은 규모의 빵집이라서 빵의 종류가 많은 건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매일 주인장 부부가 직접 빵을 만들고 있어 늦거나 누군가 상자로 담아가는 날에는 허탕 칠 수도 있답니다. 물론 뒤에 올 분들을 위해서 남겨두는 미덕도 빵덕후들이 갖춰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영도넛츠에서 인기가 많은 꽈배기입니다. 예전의 형태와 맛 그대로 설탕이 흩뿌러져 있기도 하고, 살짝 꿀에 빵가루가 발라진 꽈배기도 있는데 입맛과 취향대로 골라 담으면 된답니다.
야채크로켓, 그리고 대표적인 찹쌀도너츠입니다. 야채가 가득 들어가 있지만 피가 얇아서 입안에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가 있어 다른 빵집과 비교가 되지 않거든요. 또한 국내산 찹쌀로 만든 도너츠는 쫀득한 식감 때문에 인기가 많답니다.
못난이빵이나 카스테라는 찹쌀도너츠, 꽈배기, 야채크로켓을 거드는 역할을 하는 빵이라 할 수도 있지만 정성이 들어간 추억의 맛을 담았답니다.
익산 동네빵집으로 규모는 작지만 언제나 많은 빵덕후들이 찾아와 고맙기에 자원봉사활동 역시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받은 사랑을 베풀어줄 줄 알기에, 영도넛츠를 찾는손님들도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을 갖고 찾아오는 겁니다. 아침부터 꽈배기, 링도너츠, 야채크로켓, 찹쌀도너츠 등을 만들어 진열을 하는데, 많은 양은 아닙니다. 그래서 빵지순례를 하려고 익산 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서둘러야 한답니다.
누군가 단체간식으로 챙겨가는 날에는 허탕일 수가 있거든요. 그래도 남은 빵들을 추억과 맛 그대로 담아갈 수 있다면, 그것도 행운이고 행복이라 여기는 긍정이 필요할 겁니다.
익산 동네빵집 영도넛츠의 주인장 부부입니다. 고령에 매일 빵을 만드는 것이 여간 고된 일이 아닐텐데, 그래도 그 추억과 맛을 잊지 않고 찾는 이들을 그냥 되돌려 보내지 않으려 한답니다. 가끔은 몸이 불편해 문을 닫아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 늘 건강하게 추억의 그 빵들을 빵덕후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빵지순례를 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져, 익산 빵집들이 꾸준하게 사랑을 받았으면 합니다.
출처 : 익산시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