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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원불교 중앙총부는 조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이곳에 있는 종단 초기의 건물 대부분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원불교 중앙총부는 원불교의 성지 중 한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 시절 지어진 금강원 등 8개 건물과 2개의 탑이 초창기 모습 그대로다. 탄압이 심했던 당시의 어려움을 반영하듯 원불교 익산 총부의 초창기 건물들은 단출하다. 종교사적 가치는 물론이고 건물에는 급변하던 당시의 사회상황도 건물에 남아 있다. 전통 한옥양식에서 서구적인 양식과 일본풍의 양식을 총부의 건물에서 엿볼 수 있다.
검소하면서도 세월의 연륜이 쌓인 근대문화유산 건물에서는 종교적 청빈함이 묻어 난다. 정원은 꽃들로 가득하며 단정함과 화려함 사이의 중용을 보여 주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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